교육청 30일 안전아이로 개통…시설물 현황·위험요소 안내

경남도교육청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자 안전시설물 현황 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학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를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아이로는 '안전한 아이로 키운다'와 '안전한 통학로'라는 도로명 개념이 함께 담겨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억 8700여만 원을 들여 학생 눈높이에서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자 자체적으로 통학안전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안전아이로는 도내 전 초등학교 정문 반경 300m 안에 있는 통학로 환경을 전자지도 형태로 만들어 온라인 서비스(iro.gne.go.kr)로 제공한다.

안전아이로는 무인단속기, 과속방지시설, 방호울타리, 건널목·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현황과 보차도 미분리, 위험요소, 교통사고지점 등 위험지역 안내는 물론이고, 학부모나 학생 등 이용자 누구나 손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의견, 오류등록 등으로 구성했다.

안전아이로에 등록된 의견은 교육기관이 지자체 등과 공유하여 통학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남교육청-경남자치경찰위원회-경상남도-경남경찰청-도로교통공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통학로 조성사업'에 교통안전시설 개선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이날 안전아이로 개통에 앞서 시스템 이해와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상남도, 경상남도의회,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창원시의회 등 관련 기관과 경남녹색어머니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경남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남아동옹호센터 등 민간단체, 창원교육지원청,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안전아이로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 활용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좀 더 안전한 수요자 중심 통학로를 만들고자 안전아이로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도민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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