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지역문화 산실이 될 의령문화원사가 준공됐다.

의령군은 16일 오전 의령읍 서동리 766번지 의령문화원사 앞에서 오태완 군수와 문봉도 군의회의장, 성수현 의령문화원장,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전체 5261㎡ 터에 들어선 의령문화원사는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연면적 997.94㎡ 지상 2층 규모로 강의실, 강당,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추었다.

지난 1981년 설립한 의령문화원은 작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해 1993년 군민문화회관으로 이전했으나 지금까지 독립된 청사가 없어 군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자료를 보관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군민 사이에서 문화원 독립 청사 건립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번에 독립된 청사로 이주한 의령문화원은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 활동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지역 고유문화 개발, 보전 및 전승 사업, 향토 사료 연구 등 각종 프로그램 주제를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의령문화원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령 인물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역사적인 의령 인물 재조명으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등 의령 현안 사업에 튼튼한 조력자 역할을 다한다는 것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 숙원사업이 또 이뤄졌다. 그동안 많은 사람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이 이 자리를 있게 했다"며 "지역문화 산실로 큰 역할을 할 의령문화원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