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69어가 45억 원 우선 지원

경남도는 올해 고수온 피해를 본 어가에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한다.

애초 피해 신고된 어가는 170여 곳이다. 도는 이 가운데 피해 사실이 확인된 69어가에 45억 원을 우선 지원한다. 현재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다음 달 2차 지급을 한다.

올해 고수온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이어졌다. 수온은 지난해보다 2∼5도 높았고, 최고 31.9도까지 올랐다. 고수온 발생일은 모두 43일이었다. 지난해 22일보다 2배가량 길었다.

그 탓에 조피볼락·숭어·멍게 등 양식 어종 761만 마리가 폐사했다. 추정 피해 액수는 111억 원이다.

도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복구 지원 단가 현실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넙치·강도다리 복구 단가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됐다.

백삼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어가들이 빠르게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게 피해 조사와 지원금 지급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있다"며 "피해 어가가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 없게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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