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테마파크호텔 2023년 완공
3개 기관 냉난방 등 활용 협약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14일 오후 합천군청에서 합천군, ㈜블룸엑스네트워크코리아(BXNK)와 함께 '친환경 수열 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과 ㈜BXNK는 합천군 용주면 합천영상테마파크 부지에 총사업비 400억 원, 200실 규모의 영상테마파크호텔 조성사업을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조정지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수열 에너지로 활용해 호텔 냉난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협약이다.

수열 에너지는 온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은 하천수를 건물 냉난방 등에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전력량 절감 효과를 가지는 친환경 에너지이다. 호텔에 적용할 수열 에너지 시설용량은 약 200RT(냉동톤) 규모다. 이는 기존 냉난방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매년 약 685㎿h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170t을 줄일 수 있는 규모다. 30년간 소나무 2만 6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손병용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합천군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열 에너지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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