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 영향으로 경남은 16~17일 이틀간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태풍 영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태풍 찬투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상청은 16일과 17일 태풍 영향으로 경남 전 지역에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부터 이틀간 경남 내륙은 시간당 10~60㎜, 남해안은 시간당 30~80㎜, 많은 곳은 최대 120㎜ 비가 내리겠다. 이 기간 경남은 순간 최대 풍속이 내륙은 초속 15~25m, 남해안은 초속 20~30m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찬투는 오는 18일 일본 나고야 북서쪽까지 진출한 뒤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