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타워 폐기물 소각장 폐쇄해 시민공원 조성 공약

임정섭(54·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의장이 내년 양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장은 15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의정 활동 기간 항상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한다"며 "기득권 눈치를 보거나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사적 이익을 취한 바 없고, 비난이 두려워 침묵한 적 없다. 능력이 부족해 한계에 직면했을 때에도 포기하거나 부정과 타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은 1996년 시로 승격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인구 36만에 달하는 중견 도시로 성장했고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도시 양적 팽창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장기적 연구를 시작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산타워 내 폐기물 소각장을 폐쇄하고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신도시 중심에 있는 양산타워 일원을 '탄소제로화' 지역으로 만들어 도심 속 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임 의장은 "'시민중심 행정', '시민중심 예산', '시민중심 개발'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 개개인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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