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 기획공연
24일 재즈 트리오 컬러리스
25일 신예 피아니스트 임윤찬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최하는 9월 기획 공연으로 재즈 트리오 '컬러리스'와 신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4·25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컬러리스, 재즈에 색을 입히다 = 24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 오를 주인공은 컬러리스 트리오(Coloris Trio)다. 재즈나이트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기획 무대 54번째 주인공이다.

컬러리스 트리오는 재즈 드러머 서수진,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가 함께 활동한다. 이번 공연 주제는 '컬러리스트(Colorist)'로 색을 입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서수진은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기존 수많은 피아노 트리오 형식과 구성에서 탈피하고자 각 연주자의 역할을 확장했다"며 "화성적 기초 작업 위에 색채·질감·움직임 등을 입혀 작·편곡 작업을 거쳐 새로운 사운드를 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관람료 2만 원. 055-650-0400.

▲ 컬러리스 트리오.  /통영국제음악재단
▲ 컬러리스 트리오. /통영국제음악재단
▲ 임윤찬 피아니스트.  /통영국제음악재단
▲ 임윤찬 피아니스트. /통영국제음악재단

◇'괴물 신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 25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임윤찬은 2004년생 피아노 연주자로 통영과 인연이 깊다. 15세 때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출전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고 주목받기 시작했다.

2년 만에 통영을 찾는 임윤찬이 연주할 곡목은 리스트 '초절 기교 연습곡' 전곡과 리스트 '순례의 해' 두 번째 해 S.161 중 세 개의 '페트라르카 소네트'이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리스트는 당대에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로 유명했다. 초절기교 연습곡은 작곡자 리스트만 연주 가능할 것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현란한 기법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총 12곡으로 돼 있으며, 곡마다 다른 이야기와 그에 어울리는 초절기교가 결합해 있다.

페트라르카 소네트는 모두 3곡으로 순례의 해 2권 이탈리아에 들어있는 곡이다. 단테와 함께 이탈리아 대문호로 알려진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를 읽고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관람료 3만 원. 055-65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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