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능형 교통 체계(ITS)' 구축 사업을 본격화해 내년까지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갖춘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ITS 국고 보조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ITS는 도로·차량·신호 시스템 등 기존 교통 체계에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기술을 접목한 교통 체계다.

시는 내년에 총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주요 간선 도로와 주거 밀집 지역, 주요 관광지 도로에 첨단 신호 제어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좌회전 감응 신호 시스템을 구축한다.

앞서 지난해 9월 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현재 실시설계까지 마쳤다. 시는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긴급 차량 우선 시스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실시간 온라인 신호 제어, 교통량·교통 상황 등 영상 정보 수집·분석에 따른 교차로 혼잡 개선, 신호 운영 효율성 제고 등 교통 안전성이 향상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2013년 광역 교통관리 체계 개선 사업과 2017년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 확장 사업 등 지능형 교통 체계 밑바탕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시 관계자는 "IT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2023년부터는 획기적으로 달라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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