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3일 우즈베크서 예선전
몽골·우즈베크와 E조 편성
각 조 1위만 진출권 획득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17∼23일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서 내년 1∼2월 인도에서 예정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 획득을 타진한다.

아시안컵 본선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의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겸한다. 이번 예선을 잘 치러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해야 월드컵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예선엔 25개국이 참가해 8개 조로 나뉘어 경쟁, 각 조 1위 팀만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가져간다.

▲ 9일 파주 NFC에서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9일 파주 NFC에서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에 개최국 인도, 2018년 대회 1∼3위 팀인 일본, 호주, 중국까지 총 12개 팀이 아시안컵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몽골, 우즈베키스탄과 E조에 묶였다. 몽골과는 17일, 우즈베키스탄과는 23일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FIFA 여자 랭킹 43위, 몽골은 125위로 한국(18위)보다 낮은 팀들이다. 벨 감독은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상대가 약팀이든 강팀이든 마찬가지로 승리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며 "목표는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7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해 온 대표팀은 부상 변수를 겪기도 했다. 김혜리,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전은하(수원도시공사)가 부상으로 권하늘(보은상무), 서지연(경주 한수원), 문미라(수원도시공사)로 대체됐다.

파주 소집엔 국내파 선수들만 참가했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은 현지로 곧장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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