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미국서 열리는 행사
24일까지 접수…10개사 지원

창원시는 202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기업을 24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은 전시 부스와 왕복 항공·물류비 등 1980만 원을 지원받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는 가전·IT제품 전시회다. 매년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 CES에 161개국 4500여 개사가 참가했고 17만여 명이 다녀갔다.

창원시는 스타트업·벤처기업 국외시장 개척을 돕고자 2019년부터 CES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 2개사, 2020년 4개사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는 전기차 로봇충전시스템 회사인 ㈜모던텍과 산업용 렌즈를 주력으로 하는 삼양옵틱스 등 8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CES 참가 기업은 성과도 거뒀다. 창원시 지원을 받은 14개 기업의 재무 현황, 생산 규모, 고용현황, 참가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연간 매출액, 수출액, 생산량이 증가했다.

굿라이프(Good Life)를 비롯한 5개 업체는 자본금이 늘었고 에덴룩스, 세이포드, ㈜제이투씨 등은 미국·홍콩·독일 등 국외시장으로 진출했다. CTNS를 비롯한 8개사는 고용이 증가(48명)했고 4개사는 사업장 규모가 확대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CES라는 세계무대에서 기술력, 경쟁력을 입증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전시회 때 1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창원산업진흥원 누리집(cwip.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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