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햇밤이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산청군농협은 지난 10일 본점과 신안지점을 시작으로 지역 내 수매장 6곳(본점, 금서, 덕산, 단성, 신안, 신등)에서 10월 8일까지 수매를 진행한다. 

올해 산청지역 2000여 농가가 햇밤 17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수확량이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수매가는 1㎏당 특대 3500원, 대 2500원, 중1800원, 소 9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예년보다는 높은 가격이다.

산청군농협이 수매 물량 전량을 세척·공동선별해 품질이 우수해 매년 중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올해 수출계약은 800 여t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다.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C와  단백질,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 간식으로 좋다.

군 관계자는 "올해 폭염,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 재배와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밤 농가는 보람과 소비자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밤 생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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