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57억 원 규모 3000t급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t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 사업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9857억 원이다. 대우조선은 잠수함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 말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장보고-III 사업은 최신예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 묶음을 뜻한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그동안 발주된 3000t급 잠수함 5척 가운데 4척을 수주했다.

2차 사업은 1차보다 잠수함 수중 작전 지속 능력과 표적 탐색·무장 능력이 더 향상됐다. 특히 잠항 시간을 늘리고자 납축전지가 아닌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적용했다.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와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되고, 수명은 2배 이상 연장돼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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