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보수 개편 추진 집단 반발

▲ 10일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시청사거리 앞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 개업공인개사들이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에 반발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희곤 기자

경남지역 공인중개사들이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는 10일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시청사거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중개보수 개편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하재갑 경남지부장은 "집값 폭등이 중개보수 탓인가. 중개보수 때문에 집을 사고팔지 못하는 것인가. 중개보수를 낮추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인가"라며 국토부를 비판했다. 이어 "중개보수는 중개 과정에서 여러 절차를 거친 정당한 댓가"라며 "국토부는 공인중개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지부 공인중개사는 동맹 휴업, 정권 퇴진 운동, 더불어민주당 탈퇴 등도 예고했다.

국토부는 지난 2일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을 위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고정 요율 도입 △월세·전세 전환배율 4배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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