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2m 5㎝ 달성 올림픽 이어 1위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 3명이 취리히에서 또 한 번 명승부를 펼쳤다.

이번에도 우승은 '현역 최고 선수' 마리야 라시츠케네(28·러시아)가 차지했다. 야로슬라바 마후치크(20·우크라이나)와 니콜라 맥더모트(25·호주)도 2m를 넘으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라시츠케네는 9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1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05로 우승했다.

라시츠케네는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내 모든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다. 드디어 시즌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 마리야 라시츠케네가 9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 5㎝를 넘어서며 올림픽에 이어 우승을 차지해 현역 최고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AP 연합뉴스
▲ 마리야 라시츠케네가 9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 5㎝를 넘어서며 올림픽에 이어 우승을 차지해 현역 최고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AP 연합뉴스

라시츠케네는 8월 7일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04로 우승했다.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등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라시츠케네는 도쿄에서 첫 올림픽을 치렀다. 그는 "러시아 팬들에게 꼭 금메달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라시츠케네는 기량을 유지했고,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우승했다. 경쟁자들도 선전했다. 도쿄올림픽에서 2m0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마후치크는 이날 2m03으로 2위, 은메달리스트 맥더모트는 2m01로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