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인들이 탈레반 보복 위기를 천우신조로 아슬아슬 벗어나게 한 탈출·구원 작전은 바로 벼랑 끝 꽃 같은 감동 드라마였습니다. 그 감동을 인류애 온정으로 품어 준 곳이 바로 충북 진천!

그 진천 주민들의 선행으로 이런 옛 풍수적 설화가 영화 페이드인(FI)처럼 재조명돼 화제가 됐습니다. '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生居鎭川 死去龍仁)'! 어쨌거나 그 말이 믿거나 말거나 아프간인 특별기여자들에겐 그렇게 좋다는 복지(福地) 예언의 현실화인 양 적중한 셈이니 참 흐뭇한 일입니다.

그처럼 예로부터 '살기 좋은 땅'으로 불렸던 진천엔 지금 '아프간인 보듬은 진천군 돈쭐(돈+혼쭐)내자'는 보답의 응원이 쏟아져 특산물 판매 온라인 장터 주문량 폭주로까지 이어졌다니 그 또한 기쁜 일입니다. <살기도(道), 참 좋군(郡), 그만하면(面), 엄지척 아니리(里)>!

 

난민 지원은 우리의 빚

국제사회에 갚아 줄 호기

예멘인 난민 논란과 같은

소모적 반대는 지양할 일

진천 속

아프간인 손, 손에 필

태극기 꽃인들 안 고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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