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나온 의견 적극 반영

의령군이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8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말미암은 기업경영 애로를 청취하고 농공단지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농공단지 기업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20개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 구룡·동동농공단지협의회, 부림·봉수농공단지협의회 회장 및 사무국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정책을 안내하고, 경남도와 의령군 기업지원시책 등을 설명했다.

정부가 발표한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정책은 20년이 넘은 노후단지 증가, 농어촌 인구 유출 등으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역 균형발전과 농공단지 활력 회복 등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낙후된 농공단지를 산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농공단지를 미래형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대표 단지를 조성하게 되는데, 내년부터 매년 4개씩 5년간 20개를 조성한다.

이날 기업체 관계자들은 원활한 물류 소통 방안 마련과 노동자 기숙사 건립, 낡고 오래된 상하수도 기반시설 정비,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의령군 농공단지 활성화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기업 활력 회복과 성장을 돕고 더 나은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공단지 활성화뿐만 아니라 현장의 당면한 문제도 함께 대책을 연구하자"라며 "기업경영에 좋은 아이디어는 공유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성장 없이는 의령군 성장과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없다"며 "앞으로 농공단지 활성화 추진에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군과 기업체가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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