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한 와이어 생산 업체에서 설비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숨졌다.

창원소방본부는 9일 오후 5시쯤 창원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한 공장에서 설비 작업을 하던 인부 ㄱ(59)씨가 작업 현장 근처에서 흙벽에 파묻혀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는 ㄱ씨와 동료 인부 2명이 파내던 3.5m 깊이의 구덩이 내부에서 높이를 재고 나오다 발생했다. 갑작스레 반대 편 흙벽이 무너졌고 ㄱ씨는 전신이 파묻혔다.

9일 오후 창원 의창구 한 공장 흙벽이 무너져 있다. /창원소방본부
9일 오후 창원 의창구 한 공장 흙벽이 무너져 있다. /창원소방본부

창원소방은 사고 신고 접수 3분만에 현장에 도착, 10여분만에 ㄱ씨를 구조해 응급처치를 취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되살리지 못했다.

사고현장을 인계받은 경찰은 공장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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