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4시 59분 합천군 봉산면 봉계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이 주택에 부부가 살고 있었으며, 별채에 아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전 4시 59분 불이 난 것을 보고 아내가 119에 신고했다. 당시 아내는 남편과 함께 집 밖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오전 5시 8분 함께 살던 아들이 "아버지가 불이 난 주택에 들어갔다"며 추가로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1층 단독주택 75㎡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0분께 화재 초기 진화를 마치고 주택 내부를 살펴보다가 남편(63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불은 오전 6시 20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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