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지역 등급별 추첨 배정 방식 개선

경남도교육청이 고등학생 먼 거리 통학을 줄이고자 일반고 배정 방식을 개선했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경상남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입학전형요강'을 공고했다고 8일 밝혔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입학전형요강은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지원 자격과 지원 방법, 인가학급·정원, 배정 방식, 타 학군 입학 전 재배정, 타시도 입학 전 선배정 등 전형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배정 방식이다. 이전에는 합격자를 전형성적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눈 후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을 학생들 지망학교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해 배정했다.

이번 2022학년도 전형요강은 제1~3차 추첨은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학생들 지망학교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해 배정한다.

이후 제4차 추첨부터는 등급별 배정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등급과 관계없이 학생 지망학교 순서대로 무작위 추첨 배정하게 된다.

홍정희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배정방식 개선은 등급별 학교 간 학력 평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원거리 통학 학생을 줄이고자 마련했다"며 "기존 자료를 보면 학생 90% 이상이 제3차 추첨까지 배정됐으며 이에 따라 학생들 학교 선택권은 높아지고, 원거리 배정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2022년 1월 7일이고, 합격자 학교 배정은 2022년 1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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