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발휘한 선수단 6일 귀국
탁구 윤지유·태권도 주정훈 등
차세대 주자 성장세 확인 성과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해 불굴의 투혼을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단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주원홍 선수단장, 보치아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 등을 포함해 이날 65명의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패럴림픽에 한국은 역대 원정 대회 최대 규모인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를 일찍 마친 선수들은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귀국했고, 이날 남은 인원이 모두 입국했다.

▲ 13일간 2020 도쿄 패럴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6일 일본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 내 회의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13일간 2020 도쿄 패럴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6일 일본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 내 회의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은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를 수확해 종합순위 41위에 올랐다. 애초 목표였던 종합 20위(금 4·은 9·동 21)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 대회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총 메달 개수로 매긴 순위에서는 15위(24개)를 차지했다.

장애인 대표팀은 세대교체와 저변 확대, 체계적 훈련 시스템 구축 등 필요성을 절감했다.

다만 탁구 윤지유(21·성남시청)와 태권도 주정훈(27·SK에코플랜트) 등 차세대 주자들의 약진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확진자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 귀국한 선수단은 경기도 이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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