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0-0 무승부, 리그 7위
창원·진주 비겨…거제 0-1로 져

2020년 대한축구협회가 야심 차게 출범시킨 '디비전 시스템(승강제)'의 K3리그 통합우승 원년 챔피언 김해시청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해는 4일 오후 열린 울산시민축구단과 방문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상대 울산은 올 시즌 K4리그에서 승격한 팀이지만 김해와 비기면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해는 승점 1점 확보에 그치면서 순위도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김해나 울산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4위를 차지하고자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경기였다. '원정팀 무덤'으로 불릴 만큼 안방경기에서 강세를 보이는 울산을 상대로 방문 경기에서 김해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수비 위주 라인업은 괜찮았다. 하지만 경기 내내 내려앉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창원시청축구단도 양주시민축구단 방문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10위로 급락했다. K4리그 강등권인 13위 양주시민축구단(승점 15점)과는 승점 27점으로 여유가 있지만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감독의 전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은 여주FC 방문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거제시민축구단은 춘천시민축구단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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