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무더위와 함께 올해도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했다.

현재 낙동강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는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다. 낙동강 녹조가 더 불편한 것은 낙동강이 동부경남과 부산시민들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창원, 부산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은 조류 독소가 먹는 물에 유입되지 않도록 생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원 본포취수장과 반송정수장을 운영하는 K-water도 조류차단막, 표면분사장치 등 5단계 조류유입 저감설비와 오존, 입상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갖춰 조류독소, 맛, 냄새까지 완벽하게 제거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철저한 생산관리에도 수돗물에 대한 안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조류가 번성하는 여름철에는 더욱 이슈가 된다. 하지만 K-water부울경 수질검사센터에서는 고도화된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수돗물을 검사하고 쉽게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안심해도 좋다. 우리 수질검사센터는 1996년 국가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5년간 우리 지역 수돗물 고품질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이다. 2013년부터 37개 검사항목에서 미국, 영국, 호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2019년부터는 2년 연속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와 냄새물질(2-MIB, 지오스민) 항목에서 영국 LGC(Laboratory of the Government Chemist)의 인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 4-다이옥산과 과불화화합물과 같은 미량 유해물질 검사도 강화해 엄격한 수돗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질검사센터는 K-water 본사와 협업해 상수원수와 정수를 대상으로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인 92항목을 넘는 총 300항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리고 취수원에서부터 우리 동네 아파트까지 물 공급 전 과정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있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다.

지역민은 데이터를 믿고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기 바란다. K-water부울경 수질검사센터는 수돗물에 조그마한 불안감도 없도록 분석 데이터 신뢰도를 더 향상시키고 투명하게 결과를 공개해 지역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