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국책사업 잇단 유치
탄탄한 재정·교육 기반 확보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작년 신설
"책무·공공성 다해 지역 상생"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정부 지원과 국책사업 유치로 '스마트 인재'를 키워내 지역과 상생하는 동반성장을 일궈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탄탄한 재정 혜택은 창원대만의 매력이다. 혜택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 혜택을 경험하고, 성장에 몰입할 수 있다.

이호영 총장은 "105만 창원시의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창원대학교는 교육연구, 산학협력, 지역발전과 연계된 국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최고의 학생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며 "동시에 대학-지역 동반성장에 앞장서서 지역 국립대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 발전계획 성과, 교육 여건, 대학 운영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 등 핵심 교육여건과 성과를 따졌다. 여기에 더해 부정 및 비리 점검을 종합해 일반재정지원대학을 결정했다.

▲ 창원대학교 스마트제조혁신선도대학사업단이 구축한 GICC(Global Innovation Competency Center)의 스마트제조 교육장인 VR Room에서 학생들이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창원대
▲ 창원대학교 스마트제조혁신선도대학사업단이 구축한 GICC(Global Innovation Competency Center)의 스마트제조 교육장인 VR Room에서 학생들이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창원대

지난 8월 17일 창원대를 포함한 일반대학 136개교가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창원대는 2022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창원대는 굵직한 정부지원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 학생을 위한 혁신적 교육 지원과 함께 대학-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창원대는 제8대 이호영 총장 취임 1년 차인 지난 한 해에만 국책사업비가 전년 대비 300억 원가량 순증액돼 총사업비 1100여억 원을 확보했다.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창원대만의 자율적인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전환기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호영 총장은 정부 지원을 토대로 '자율혁신'을 추진할 구상을 밝혔다. 앞서 창원대는 2018년에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발판의 도약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사림폭포 야외 'Study-Cafe(스터디 카페)' 쏠마루에서 대학이 지원한 디지털 학습기기를 활용해 공부를 하고 있다.  /창원대
▲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사림폭포 야외 'Study-Cafe(스터디 카페)' 쏠마루에서 대학이 지원한 디지털 학습기기를 활용해 공부를 하고 있다. /창원대

◇스마트제조 인력 키운다 = 미래 산업이 각광 받는 시대와 맞물려 제조업 기반의 도시 창원에서 지역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 창원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대는 2021학년도에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을 신설했다. 학과 지원금으로 장학금과 생활비 지급, 기숙사 우선 배정, 국내외 대기업 취업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학과 선호도도 높다. 2021학년 신입생은 수시 최초 합격자 기준 평점 1.6등급의 성적이었다. 수시 학업성적우수자전형에서는 경쟁률이 15 대 1을 기록해 이공계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분야 중심에 서기 위한 창원대의 노력은 계속된다. 2021년도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으로 전환형 사업에도 선정됐다. 2025년까지 지원 받는 예산이 총 3088억 원이다. 여기서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만 한 해 사업비 127억 원이 매겨졌다.

◇나눌수록 커지는 역량 = 국내 최초 공유형 대학모델(USG) 구축에도 도전한다.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역량을 나누게 된다. 공유대학 사업에는 울산시, 경상남도와 교육청, 창원대학교를 비롯한 13개 대학과 62개 기업 및 지역혁신기관이 함께한다.

USG 공유대학 학생으로 선발되면 혁신인재지원금(월 40만 원 내외), LG전자와 네이버, 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할 기회도 얻게 된다.

또, 창원대는 교육 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학생 수요를 반영한 스터디 카페와 USG공유대학 학생 라운지, 로즈가든 등 맞춤형 조경사업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창원대 캠퍼스는 복합문화교육공간이자 지역사회 명소로도 탈바꿈 중이다.

▲ 창원대학교가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이호영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혁신을 위한 '학생 공감형&지역사회 개방·공유형 교육공간 준공 및 성과공유회'를 갖고 있다. /창원대
▲ 창원대학교가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이호영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혁신을 위한 '학생 공감형&지역사회 개방·공유형 교육공간 준공 및 성과공유회'를 갖고 있다. /창원대

창원대 LINC+사업단은 비대면 교육 공간을 조성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원격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학교를 넘어 창원대 가족회사, 지역사회 기업체를 만날 수도 있다.

이 총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 105만 창원시의 유일한 국립대인 창원대는 교육연구, 산학협력, 지역발전과 연계된 국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최고의 학생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대학-지역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지역 국립대학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대학 교육연구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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