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농학박사 학위논문 발표

함양 산양삼 재배경영과 적지성 평가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성수(61·㈜자연과천심 대표이사)박사는 학위논문 '산양삼(Panex ginseng) 재배경영 및 적지성 평가에 관한 연구-경상남도 함양군을 중심으로'(지도교수 이총규 산림자원학과)에서 함양군에 있는 산양삼 재배 임가를 대상으로 산양삼 재배, 판매, 관리 및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했다.

논문에서는 2019년 현재 함양군 내 산양삼 재배 80임가의 평균 연령은 60세이고, 평균 재배경력은 9.5년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배 규모는 4.6㏊이었다. 임가당 평균 보유본수는 4194본이다. 4년 전인 2015년에 비해 평균 연령은 2세 높아졌다. 재배경력은 2.5년 길어졌으며, 재배면적은 1.6ha 줄었다.

산양삼 판매수입은 임가 평균 4151만 원이며, 이는 2015년 2171만 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 산양삼을 살피고 있는 김성수 박사. /김성수
▲ 산양삼을 살피고 있는 김성수 박사. /김성수

김 박사는 "산양삼은 재배 환경에 따른 생육 상태가 민감한 작물인데도 산양삼 재배지에 대한 적지성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박사는 "함양군 산림률은 77%인데 이 가운데 산양삼 재배 적지는 10.2%, 적지를 포함한 가능지 이상은 48.8%였다"라면서 "그러나 부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면적은 11.7%, 부적지를 포함한 고려지 이하에서 재배되고 있는 면적은 43.6%로 나타났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배면적 대비 산양삼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생산액 증가율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면서 "산지에서 재배해야 하는 산양삼은 GIS와 같은 과학적인 기법을 적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재배 적지를 탐색하고 동시에 탐색된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