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꽉 막힌 도로를 달릴 때 길을 터주는 영상에 많이 보이는 제목입니다. 많은 운전자가 길을 터주기는 합니다만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구역에 교차로 신호까지 받고 있으면 어떻게 할지 몰라 허둥대기도 합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양산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해 녹색 신호를 먼저 들어오게 하는 시스템인데요. 경남에서는 지난해 김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는 이동시간이 km당 평균 67.6초가 단축되고 차량 이동 속도는 1.81배 빨라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체 측은 차량 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 89초, 2.08배까지 효과가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시민 생명과 출동대원 안전까지 지키는 기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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