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부문 12개국 26명
10월 31일 본선 무대 시작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올해 콩쿠르에 12개국 2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24개국 103명이 지원했으며,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난 12일 서울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본선 진출자 중에는 베토벤·모차르트·닐센·메뉴인·센다이·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 다른 콩쿠르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수상자들이 포함돼 더욱 열띤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통영으로 모인다. 10월 30일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1차 본선을 치른다. 11월 3~4일 2차 본선, 11월 6일 결선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7일 오후 3시 열린다.

참가자들은 1·2차 본선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리 소나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와 '가사', 베토벤·브람스·시마노프스키·프로코피예프·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는 베토벤·브람스·멘델스존·시벨리우스 등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결선에는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협연한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김남윤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슈무엘 아슈케나지(이스라엘·미국), 정준수(한국), 보리스 가를리츠키(러시아·프랑스), 레나 노이다우어(독일), 다비트 숄트하이스(독일), 루시 로버트(캐나다·미국), 다카시 시미즈(일본), 텐와 양(중국)이 참가한다.

한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우승자 상금 3000만 원 포함 수상자 총상금은 7400만 원이다. 결선에서 최다 관객 투표를 받은 참가자에게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이, 1위 입상자에게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055-65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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