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한 공공기관에서 두 명이 동시에 헌혈유공장을 받았다.

경남혈액원은 24일 이명철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장이 300번째, 박성춘 주무관이 30번째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과 '은장'을 받았다.이 소장은 이날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 13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1984년 군 복무 시절 헌혈을 처음 접하고서, '초록봉사단'에 가입했다. 혈소판이 부족할 때마다 주저 없이 지정헌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혈액암 환자를 후원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헌혈 기록은 전혈 16회, 혈소판 146회, 혈장 138회다. 박 주무관은 2013년 사무소 내 헌혈 업무를 맡고 나서, 담당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기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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