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작가 집필 4년만에 완성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군 격퇴에 앞장선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 생애를 그린 소설이 출간됐다.

<천강홍의장군 곽재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창녕 출신 김현우 작가가 썼다.

김 작가는 곽재우 장군의 생애를 각종 사료와 사화, 전설, 지명유래 등을 발굴 채록, 구성해 집필 4년 만에 완성했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 상상력이 유려한 언술과 어우러져 박진감 있는 이야기로 실감 나게 소설이 전개된다.

김 작가는 "오랜 기간 곽재우 장군의 생애를 찾아 의령 구석구석을 누볐다"며 "이 소설이 의령의 자부심으로 기억되는 책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1964년 월간 <학원> 작품공모에 장편소설 '하늘에 기를 올려라'라는 작품으로 입선해 등단한 김 작가는 경남소설가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국제PEN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상남도문화상, 황우문학상, 경남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김복근(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문학박사는 "다양한 인물 설정과 전조·복선이 크고 작은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독자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작품을 평가했다. 도서출판 경남. 454쪽.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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