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배 경상국립대 교수 다양한 연구 '눈길'

이석배(사진) 경상국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가 수행한 '드론 활용 연구'가 건설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론 전문가인 이 교수는 스마트건설에 드론 도입과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안전관리원과 같은 공기업이 드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지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택~서평택 고속도로 증설공사 현장'에서 5회, '동탄 경부선 직선화 구간 현장'에서 2회, '강진~광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5회 촬영을 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30개 표준 공사 종류를 개발·검증했고, 연구성과를 SCI 논문 2편, KCI 논문 2편, 국내외 학술발표 3편 등으로 냈다.

이 교수는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드론 측량을 도입하면 전통적 측량 방법보다 작업시간을 37.4%, 작업비용을 38.5%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2㎞ 길이 10개 공구를 맡은 사업단은 연간 예산 약 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다. 이런 연구성과와 기대효과를 인정받아 이 교수는 지난달 한국도로공사 사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교수는"스마트건설의 핵심은 건설공사의 계획 및 설계, 시공, 유지관리 및 검측을 3D 데이터에 기반해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할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드론이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을 추진해 △건설 생산성 50% 향상 △사망률 1.66에서 1.00으로 감축 △창업기업 500개 육성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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