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이산고분전시관 개관
매핑 기법 활용·발굴 영상 상영

함안 아라가야 역사를 최신 전시기법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함안군은 아라가야 왕릉인 말이산 고분군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말이산고분전시관을 24일 개관한다.

문화재청 문화유산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2016년 추진된 말이산고분전시관은 61억 원을 들여 7269㎡에 건축면적 999.8㎡ 규모로 지하 1층 뜨락정원 형태 전시관으로 건립됐다.

전시관은 말이산 고분군의 대표적인 돌덧널무덤인 말이산 4호분 내부를 실제 크기로 재현했으며, 아라가야만의 고분 축조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 말이산고분전시관은 말이산 고분군 중 대표적인 돌덧널무덤인 말이산 4호분 내부를 실제 크기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함안군
▲ 말이산고분전시관은 말이산 고분군 중 대표적인 돌덧널무덤인 말이산 4호분 내부를 실제 크기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함안군

특히 아라가야 유물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에 접목한 영상을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법을 통해 구현한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구축해 관람객에게 강력한 몰입감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관 로비에 대형 LED 패널(가로 9.5m, 세로 3.5m)을 설치해 말이산 13호분 발굴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관람객에게 흥미를 제공한다. 말이산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와 봉황장식 금동관이 출토된 말이산 45호분, 국내 최초로 완벽한 형태의 말갑옷이 확인된 마갑총 등 주요 고분을 소개한다.

한편, 23일 비대면 온라인 개관식에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이광섭 군의회 의장, 조해진 국회의원, 김현모 문화재청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관은 무료 관람으로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5시)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시간당 관람 인원을 70명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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