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태풍은 23일 밤부터 24일 사이 경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며 도교육청 소속 기관과 학교에 학생안전 확보와 시설물 사전 점검 등 선제적 대응을 안내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00km/h)과 최대 100~300mm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이동경로와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 실시간 감시와 비상연락체계 점검, 시설 사전 점검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만일 이번 태풍으로 24일 휴교나 등교시간 연기 등 학사일정이 바뀌면 등교시간 2시간 전까지 결정해 학부모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물건 안전한 장소로 이동 △교실 창틀 고정조치 △학교 옹벽과 담장 점검 △공사현장 안전 조치 △배수로 사전 점검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 시설물 점검 등 세부 조치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담당 교육지원청과 본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각종 시설물이 취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태풍과 많은 비가 예보됐다"며 "철저한 상황관리로 학생 안전과 시설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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