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서 25차 일요시위
시민·교민 응원 글 남겨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를 위한 25차 일요시위가 22일 오후 1시 창원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경남이주민연대, 한국과미얀마연대, 경남미얀마교민회, 경남이주민센터는 이날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시민 응원전을 마련했다.

역을 오가는 시민들을 비롯해 다른 나라 이주민, 미얀마 교민들까지 현지에서 군부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응원전 주최 단체가 세워놓은 응원판에는 '미얀마! 곧 민주주의 될 때까지 우리 캄보디아 분들이 함께 응원합니다', '미얀마의 독재자는 당장 물러나라', '미얀마 힘내세요. 끝까지 함께 간다!', '앞으로 나라가 안정돼 부유한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고생합니다',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등 문구가 적혔다.

▲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를 위한 25차 일요시위가 22일 오후 1시 창원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이날 1인 시위와 함께 시민들이 응원 글을 쓰고 있다.  /이동욱 기자
▲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를 위한 25차 일요시위가 22일 오후 1시 창원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이날 1인 시위와 함께 시민들이 응원 글을 쓰고 있다. /이동욱 기자

애초 일요시위로 준비했던 '미얀마 봄 항쟁에 관한 10문 10답' 손팻말 전시는 오는 29일 열릴 계획이다. 경남이주민연대는 "미얀마 민주화 전개 배경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이주민연대는 미얀마 군사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가 지난 17일 기준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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