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도내 7곳 10월 31일까지 특별전
국립김해박물관은 경남도와 공동으로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특별전 '가야만화방'을 선보인다. 국립김해박물관은 1998년 개관한 가야사 특화 박물관이다.
17일 시작한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경남대표도서관 △김해공항 △대성동고분박물관 △함안박물관 △창녕박물관 △고성박물관 △합천박물관 등 7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시군 박물관 5곳은 모두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 고분군 소재지에 속한 공립박물관이며 가야 관련 유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김해공항과 경남대표도서관은 전국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가야 문화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포함됐다.
각 전시관에서는 총 56건 가야 관련 웹툰 전시와 함께 '작가가 되어 보자' '가야웹툰 따라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2018년부터 가야웹툰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5월 16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단독 특별전으로 수상작 92건을 전시한 바 있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도민이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 관장은 "웹툰 작가들의 아이디어로 그린 가야 이야기를 감상하고 소중한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전에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자치행정2부 국장(김해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