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청년 맞춤형 증액…올해 총 9조 6000억 지원

정부가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모두 9조 6000억 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정책서민금융상품 확대 공급계획을 내놨다. 7조 9000억 원이던 공급 계획을 확대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와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관련해 저신용·저소득자 금융 지원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저신용·저소득 노동자를 위한 '근로자햇살론' 공급은 2조 4000억 원에서 3조 4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는 3330억 원(1000억 원 증액)을 공급한다.

기존 20% 초과 고금리대출 대환을 위한 안전망대출Ⅱ, 은행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는 각각 올해 3000억 원 규모로 신규 공급된다.

또 신용관리 교육을 받고 소득 증빙이 가능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햇살론카드'가 10월께 출시된다. 올해 500억 원 규모다.

올 상반기 40만 9287명이 근로자햇살론·햇살론17·햇살론유스·미소금융·사업자햇살론·새희망홀씨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4조 6823억 원을 이용했다. 지난해 상반기(4만2146명·38조 7035억 원)보다 이용자 수는 5.7%, 금액은 11%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나온 햇살론뱅크는 현재 BNK경남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전북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는 17일부터 KB국민·광주·BNK부산·SH수협은행, 다음 달 27일부터 DGB대구·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고금리 인하를 반영해 햇살론17 금리를 2%p 낮춘 '햇살론15'는 지난달 7일 출시돼 현재 15개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출시된 안전망대출Ⅱ는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이나 전국 각지에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보증을 신청한 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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