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는 3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외국인 ㄱ(32)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태국 국적 외국인으로 지난달 22일 오후 6시께부터 24일 오전 10시께 사이 양산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15분께 이곳 빌라 베란다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담뱃불에 따른 사고로 큰불이 아니어서 빠르게 꺼졌다. 이후 ㄱ 씨는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을 피해 달아났으나 1.5㎞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ㄱ 씨 소지품에서 필로폰 보관용 봉지를 발견하고 검사 이후 양성 반응을 보이자 주거지 수색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추가로 5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구속된 6명 가운데 5명은 미등록 이주민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필로폰을 제공한 이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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