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블록슛 부문 1위 활약

13년 만에 복귀한 올림픽 무대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한국 여자농구가 개인 기록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는 2020 도쿄올림픽을 3패로 끝냈지만 2일로 끝난 조별리그까지 박지수(KB)가 리바운드와 블록슛 1위에 오르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는 조별리그 세 경기 평균 리바운드 10.7개를 잡아 10.3개의 브리아나 스튜어트(미국), 에마 미스먼(벨기에)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박지수(오른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박지수(오른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격 리바운드는 평균 4.0개로 중국의 리웨루와 함께 공동 1위, 수비 리바운드는 6.7개를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박지수는 또 블록슛 부문에서는 평균 3.3개를 해내며 2.3개의 아스토 엔도르(스페인)를 제치고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두 차례 해낸 선수는 박지수와 에이자 윌슨(미국), 엔도르까지 세 명이 전부다. 박지수는 스페인과 1차전 17점, 10리바운드에 이어 캐나다와 2차전 때도 15점, 1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세르비아와 3차전에서만 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2점 모자랐다.

강이슬(KB)은 세 경기 평균 14.3점으로 조별리그 득점 부문 9위에 올랐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9위 우리나라는 3위 스페인, 4위 캐나다, 8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스페인, 세르비아에 모두 4점 차로 분패하는 등 선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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