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 2단계 협약 체결…컨소시엄 구성 51개월간 제작 등 수행

두산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8㎿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2단계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두산중공업은 경남도, 제주도, 한국남동발전, 제주에너지공사, 경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삼강엠앤티, 한국해사기술, 세호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51개월간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설계, 제작, 실증, 상용단지 발굴 등을 수행하며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51개월간 270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 8㎿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조감도.  /두산중공업
▲ 8㎿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조감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이번 과제에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8㎿급 모델을 적용한다. 과제 실증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제주에서 운영 중인 파력-풍력발전 시험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2005년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 239.5㎿ 풍력발전기를 설치했으며 이 가운데 96㎿는 해상풍력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부사장은 "이번 과제 참여로 두산중공업은 기존 고정식뿐 아니라 부유식까지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해상풍력의 새 가능성을 여는 이번 사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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