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30.9%↑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 효과
"주주환원정책 적극 검토"

BNK경남은행이 올 상반기 1369억 원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 자회사 모두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BNK금융지주는 29일 자회사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BNK금융그룹 전체로 보면 올 2분기 2753억 원, 상반기 4680억 원 순이익을 냈다.

경남은행 4~6월(2분기) 매출액은 3612억 3800만 원으로 1~3월(1분기·3572억 6800만 원)보다 1.11%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25억 7700만 원으로 1분기(660억 2900만 원)보다 7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32억 3200만 원에서 837억 400만 원으로 57.24% 올랐다. 상반기 순이익 합계는 1369억 원이다.

올 2분기 경남은행 실적을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79%, 영업이익은 58.34%, 당기순이익은 46.44% 증가했다.

부산은행 올 1~6월 순이익은 2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부문에서 BNK캐피탈(714억 원), BNK투자증권(650억 원), BNK자산운용(70억 원) 등도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BNK금융지주는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 대손비용 축소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피탈·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오른 점과 관련해 그간 은행에 치중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전략적인 투자 성과라고 강조했다.

BNK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확충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높아진 자본 여력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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