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KDI·해수부와 점검
내년에 기초조사용역 시작

경남도는 '진해신항'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연내에 통과하리라 자신했다.

도는 "진해신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안 통과를 목표로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진해신항(1단계) 예비타당성조사 연내 통과 일정을 점검했다. 윤인국 도 미래국장도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찾아 재정투자평가실 부실장과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을 만났다.

앞서 지난달 28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를 주관하는 KDI도 최대한 단축해 올 12월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도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진해신항(1단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에 기초조사용역비 145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 진행하면 내년에 기초조사용역 시작, 2023년 외곽시설 착공, 2031년까지 접안시설 9선석과 터 조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진해신항 1단계는 7조 7001억 원을 들여 접안시설 9선석, 항만 배후단지 67만 400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해신항 전체가 완공되면 컨테이너부두 21선석을 확보하게 된다. 물동량 처리 기능 강화, 물류비용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부산항 신항과 합친 컨테이너 처리 규모는 2040년 세계 3위권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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