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원인 조사용역 확대
재첩·벚굴 영향 확인 촉구

하동군의회가 '섬진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 철저 및 연내 피해배상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지난 28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혜수(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서명한 '섬진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 철저 및 연내 피해배상 촉구 건의문'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8월 집중 호우 등으로 발생한 수해와 관련해 △수해 원인 조사용역의 재확대 △섬진강 토사퇴적에 따른 재첩, 벚굴 피해 추가 조사 △댐 수위 조절 및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한 관련기관의 책임 인정과 피해액 연내 배상 등이다.

군의회는 더불어 윤영현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참여한 '포스코의 사회적 공헌 촉구 건의문'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갈사만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에 포스코의 신소재와 그린수소사업 복합단지 구축 △제철소 운영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 실행과 조사결과에 따른 주민 피해 보상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이다.

더불어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에서는 정영섭(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촉구하고 하동군에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섬진강 일대에 발생한 수해를 되새기며, 섬진강 유역의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 반드시 단독 지방청이 신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한 단독 지방청 신설에 대해 하동군의 적극적인 동참과 영산강홍수통제소로 흡수 개편된 섬진강홍수통제소를 다시 하동군에 신설하는 방안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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