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누적 확진자 7029명 기록, 6000명 넘어선 이후 11일 만에
도 "타 지역 불요불급한 이동…모임 주최·참석 자제를"호소

방역당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일주일 동안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 한 주가 확진자 감소세 전환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은 불요불급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람들 이동이 많은 휴가철이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전파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경남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029명이다. 6000명을 넘어선 지 11일 만에 7000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앞서 1000∼6000명대와 비교하면 얼마나 빠른 속도인지 알 수 있다. 누적 확진자 1000명 돌파 시기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개월 만인 12월 19일이었다.

이후 2000명대는 47일 만인 2021년 2월 4일, 3000명대는 59일 만인 4월 4일이었다. 5000명대는 42일 만인 6월 13일, 6000명대는 36일 만인 7월 18일이었다. 그리고 7000명대까지 단 11일 걸렸다.

▲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오후 더위를 피하고자 창원의 한 계곡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오후 더위를 피하고자 창원의 한 계곡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이날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96명이다. 지역별로 △창원 40명 △김해 29명 △양산 7명 △함안 5명 △밀양 4명 △합천 3명 △진주 3명 △함양 2명 △사천 2명 △거제 1명이다.

감염 경로는 △김해 유흥주점 관련 3명 △창원 음식점 관련 2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1명 △함안 소재 부품 공장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50명 △조사 중 2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8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2명 △국외 입국 1명이다.

창원 2명은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1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로 근무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창원 또 다른 1명은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81명이다. 창원 1명은 '함안 소재 부품 공장'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방역당국은 창원시의 경우 거리 두기 4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지 않지만, 방역 강화를 위해 4단계 격상을 협의 중이다.

김해 3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었다.

경남 입원 환자는 1047명, 누적 사망자는 19명이다. 도내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는 101명-129명-79명-83명-87명-100명-9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1674명으로 23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 수는 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16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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