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는 장마 이후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 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 '119 출동통계'를 보면 도내 온열 환자는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27일 사이 56명(남자 39명, 여자 17명)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환자는 오후 2~4시, 최고기온 33도 이상일 때 주로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지역마다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하고, 얼음조끼, 얼음팩·생리식염수·정맥주사 등으로  안전사고에 즉시 대응하고 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온열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주변에 알리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 요령을 알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집에서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미리 알아둘 것 △휴식은 짧게 자주 할 것 △시설 하우스나 야외 작업 때 바람 잘 통하는 작업복 착용 △작업 때 15~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과 염분 섭취 △낮 12시~오후 5시 사이 야외 작업 자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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