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방학 기간 돌봄 교실에 다니는 초등학생에게 지역 농가와 협업해 점심 도시락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초교 여름방학 돌봄 교실에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학부모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예비사회적기업과 거제지역자활센터, 청년농부, 로컬푸드 농가가 함께 참여해 초등학교 방학 돌봄 교실에 점심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학 기간 도시락 수요조사에서 36개교 1345명이 신청했다. 시는 앞서 봄방학 때는 28개교 816명에게 도시락을 공급했다.

외곽 지역 소규모 학교는 인근 학교에서 도시락을 받거나 택시를 활용해 배달받는다. 시는 여름철 식중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주기적으로 공급 업체 위생 점검도 할 계획이다.

이권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 발달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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