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패션 신발·서브컬처 음원 업체
인력 양성·공간 지원 등 협약
창업 성공 사례 전파·확산 기대

김해시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청년 창업기업 2곳에 체계적인 투자 지원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 시는 공간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청년 창업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청년 창업가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지난 21일 김해창업카페에서 열린 '김해시 성공 청년 창업 모델 전파를 위한 스타트업 인사이트(통찰)' 행사에서 성공한 청년 기업 2곳과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 ㈜뮤즐리 신용혁 대표가 자리했다.

▲ 김해시가 지난 21일 김해창업카페에서 열린 '김해시 성공 청년 창업 모델 전파를 위한 스타트업 인사이트(통찰)' 행사에서 성공한 청년 기업 2곳과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김해시
▲ 김해시가 지난 21일 김해창업카페에서 열린 '김해시 성공 청년 창업 모델 전파를 위한 스타트업 인사이트(통찰)' 행사에서 성공한 청년 기업 2곳과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김해시

크리스틴컴퍼니는 2019년 7월 30일 창업한 신발·구두 제조업체다. 김해시의생명산업진흥원이 보육 중이며 올해 2월 주촌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입주했다.

이민봉(36) 대표는 대한민국 패션슈즈를 대표하고자 하는 목표로 창업했다. 우리나라 패션 슈즈 브랜드 최초로 에비뉴엘 명품관에 입점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존 제조업과 다르게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흐름을 빨리 읽는 시스템도 구축해 기획부터 생산까지 다른 기업보다 90% 이상 시간 단축을 이뤄냈다.

뮤즐리는 2019년 5월 신용혁(21·대학생) 대표가 설립했다. 올해 4월 김해여객터미널 3층 김해창업카페에 입주했다. 앞서 1월 서브컬처 음원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온(Muon)'을 론칭했다.

신 대표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던 J-POP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뮤온은 서브컬처에 집중한 콘텐츠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독자적인 디지털 저작권 관리를 도입해 음원 유출 위험을 없앴고, 음원을 독점 계약해 다른 회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음원을 서비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체감할 수 정책과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김해창업카페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성공 사례가 많은 청년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 스타트업 인사이트 행사에 예비·초기 창업자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듣고 창업과 투자 유치 정보를 공유했다.

미키김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전무는 '실리콘밸리 기업의 성공 사례와 글로벌 기업 구글의 일하는 법'을 강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목표를 세워 소통하면서 일을 확실하게 해내고,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않는 건강한 미팅 문화로 움직이며, 360도 성과 평가로 피드백해주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데, 이런 문화의 장점들을 스타트업들이 도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기조강연 '최신 창업과 투자의 흐름', 지난해 1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남 유일 웹툰기업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선배 특강 '100억 투자 유치 성공 비결'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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