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습 정체 구간 교통 분석
빅데이터 분석해 대책 마련

창원시내 자동차 상습 정체 구간이 시원하게 뚫릴 수 있을까.

창원시는 10월까지 우회전 신호 추가, 좌회전 차로 추가, 건널목 위치 이동 등 신호운영체계 최적화 작업을 한다. 지난 4월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에 따른 여파로 시내 주요 구간의 정체 시간이 늘어났다. 더군다나 창원시는 지난해보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6.4% 늘면서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심해졌다.

대책 마련에 나선 창원시는 4~6월 교통량이 많은 창원대로를 비롯해 창이대로, 3·15대로, 진해대로 등 13개 도로 교통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도로를 직접 주행하면서 주행속도와 지연(지체) 시간, 정지횟수 등을 조사하는 주행차량 조사법, 주요 교차로 드론 활용, 스마트교차로 빅데이터 분석을 병행했다. 신호연동화·신호제어 효율 프로그램도 활용했다.

분석 결과 △소계광장 북면→마산방면 우회전 신호 추가 △명곡교차로 안전지대 좌회전 차로 2개에서 3개로 추가 확보 △창원병원교차로 건널목 위치이동 △태백사거리 비보호좌회전→보호좌회전 변경 △스마트교차로 구축장소 집중화가 대안으로 나왔다. 시는 대안 중 신호체계 개선은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머지 건널목 위치이동, 차로 증설 등은 중기적으로 추진한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지능형 교통 체계(ITS)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차량정체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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