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회현동행정복지센터가 폭염과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15일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2021 복날대첩 건강삼계탕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회현동과 생명나눔재단, 통장단이 협력해 7년째 꾸준히 이어온 나눔 활동이다. 최근 이른 폭염과 코로나 확진자 급증 등으로 더욱 취약해진 폐지 수집·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영양 결핍·결식을 막고자 마련됐다. 

김해시 회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영신)가 폭염과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15일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2021 복날대첩 건강삼계탕 나눔' 행사를 펼쳤다. /김해시

이날 최소 인원 봉사자들이 새벽부터 행정복지센터 마당에서 전날 손질한 재료로 손수 삼계탕을 끓이고 개별 포장해 나눠줬다. 거동 불편 가구는 마을 통장이 직접 가정방문하며 안위를 살폈다.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후원해 가구당 2kg 김장김치도 추가로 지원했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영락 통장단장은 "정성껏 끓인 삼계탕으로 원기 회복해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영신 회현동장도 "폭염에도 민관이 화합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비와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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