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우 인비테이셔널 개막
박인비·유소연 2인 1조 출전
김효주·지은희도 호흡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이 14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33)와 김효주(26)를 비롯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 대니엘 강(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도쿄 올림픽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인비·김효주와 함께 도쿄 올림픽에 나가는 고진영(26)과 김세영(28)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빠졌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가 열린다.

박인비는 유소연(31)과 팀을 이뤘고, 김효주는 지은희(35)와 한 조로 출전한다.

14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 /연합뉴스<br>
1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 /연합뉴스

8월 초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하타오카와 톰프슨이 한 팀이 됐고, 대니엘 강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손잡았다.

이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유럽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번 대회는 현지 날짜로 수요일인 14일에 시작한다.

이 대회는 올해 상반기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이후 미국 본토 대회는 9월 초 솔하임컵으로 이어지고, 정규 투어 대회로는 9월 16일 개막하는 포틀랜드 클래식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효주./연합뉴스

22일에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막하고, 이후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7월 말 대회를 하나 더 치른 뒤 8월 4일 도쿄올림픽 여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7월 남은 기간과 8월에는 유럽 대회들과 올림픽으로 일정이 채워진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시즌 초반 7개 대회 가운데 6번이나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4개 대회에서는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으로 약간 주춤한 모양새다.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는 6월 말 메이저 대회로 열린 KPMG 여자PGA 챔피언십 공동 3위, 이달 초 VOA 클래식 공동 8위 등 흐름이 좋은 편이다.

유카 사소(필리핀)는 이민지(호주)와 한 조를 이뤘고 이정은(25)은 허미정(32)과 함께 출전한다.

/제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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