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이하 창원캠퍼스는)가 지역대학 위기 극복·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창원캠퍼스는 휴맥스모빌리티, 브이엘환경그룹, LG유플러스와 협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이들 기업과 자동차과·스마트환경시스템과·스마트팩토리과·스마트전기과를 각각 매칭시키며 산학협력, 신사업개발 저변을 넓혔다. 기업에는 시설·장비 인프라 활용을 통한 공동연구, 실무중심 인재양성 기회를 주고 학생들에게는 취업 문을 열어준 것이다.

창원캠퍼스 관계자는 "오는 18일 한화기계와 또 다른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기계시스템 학과와 매칭도 준비 중"이라며 "학내 12개 모든 학과가 대표기업과 매칭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19~2020년 개관한 창의융합기술센터, 스마트융합기술센터, 전기자동차관 등 '러닝팩토리'도 창원캠퍼스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차원 측정기, 전문가 진단기, 5축 가공기 등을 갖춘 이곳에서는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단일 공정 중심에서 벗어나 공정 전 단계 학습이 가능한 것이다. 또 지역사회 예비창업자, 기업체 재직자에게도 개방해 기술 공유가 활발하다. 참여자들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안목을 넓히고 있다.

창원캠퍼스 변화는 지난 3월 취임한 배석태 한국폴리텍Ⅶ대학 학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배 학장은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명성을 얻는 우리 대학은 국가기간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에 더해 3차 산업혁명 기술까지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인성 교육도 병행하며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지역 내 인재양성 허브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반인 견학, 민간훈련센터 교육, 진로체험학습, 기술공무원 역량교육 등으로 지역사회 변화와 혁신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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