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대면 방식 경연
재단, 심사위원 9명 사전공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크가 정상 개최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콩쿠르를 연기한 바 있다. 올해는 10월 30일~11월 7일 대면 방식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모집은 7월 31일 마감이다.

2003년 시작한 콩쿠르는 차세대 음악인을 찾는 주무대로 명성을 높였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에도 가입한 이래 2014년 통영서 총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 경연이다.

참가 기준은 지난해 연기된 것을 참작해 2020년 자격 기준을 유지한다. 1990년 11월 1일부터 2006년 10월 31일 사이 출생자는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1·2차 본선에서 바흐 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 윤이상 '가사'를 연주한다. 결선에서는 베토벤·브람스·멘델스존·시벨리우스·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재단은 심사위원을 사전 공개했다. 김남윤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슈무엘 아슈케나지(미국), 정준수(한국), 보리스 가를리츠키(러시아), 레나 노이다우어·다비트 슐츠하이스(독일), 루시 로버트(캐나다), 다카시 시미즈(일본), 텐와양(중국)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경남도·통영시·MBC경남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콩쿠르에서는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관람료는 1·2차 본선을 비롯한 입상자 콘서트는 무료이며, 결선은 2만 원이다.

콩쿠르 기간에는 통영국제음악재단 누리집(timf.org)에서 비대면으로 만날 수도 있다.

문의 055-65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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