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사업설명회서 장점 소개
35개 업체 참여해 관심 보여
8월 말까지 재공모 접수 진행

허성무 창원시장이 직접 나선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 시행자(이하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에 35개 업체가 참여해 열기를 띠었다. 허 시장이 나서고, 4차 공모 내용을 보완해 5차 공모를 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허성무 시장은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에서 '도심 속 최고의 매력적인 섬을 팝니다'란 주제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공모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등 35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4차 공모에는 8개 업체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지에스건설㈜, ㈜와이즈캔 등 2개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마산해양신도시 전체면적은 64만 2167㎡다. 이 가운데 68%인 43만 9048㎡(13만 3000평)는 공공 개발한다. 나머지 32%인 20만 3119㎡(6만 1000평)를 민간자본 유치구역으로 정해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 허성무 창원시장이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에서 '도심 속 최고의 매력적인 섬을 팝니다'란 주제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공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이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에서 '도심 속 최고의 매력적인 섬을 팝니다'란 주제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공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는 지난 5월 31일 마산만을 메워 만든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다시 공개 모집했다. 시는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네 차례 했지만, 연거푸 실패했다. 시는 직전 4차 공모 내용을 보완해 5차 공모 공고를 했다.

시가 보완한 내용을 보면 7개사 이하로 제한했던 컨소시엄 구성업체 수를 10개사로 늘렸다. 또 중도금 납부를 1차 20%, 2차 40%에서 1차 10%, 2차 50%로 바꿔 민간사업자 부담을 낮췄다. 이 밖에도 용지매입비 배점을 40점에서 100점으로 높였다. 또 별다른 기준이 없던 용도지역은 상업 용지로 지정했다.

우선협상자 선정은 개발계획 및 건설계획 500점, 사업계획과 운영계획 500점 등 1000점, 정량평가로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액, 지역건설업체 참여도, 지역활성화 도입시설 가점 70점과 주거시설 도입 시 감점 100점 등을 선정심의위원회가 평가·심의해 최고 득점자를 선정한다. 단독으로 참가하면 800점 이상 얻어야 한다.

재공모 일정은 5월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91일간이다.

허 시장은 "공모 구역은 부지조성이 완료돼 바로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며 "많은 기업이 '흰 도화지' 상태인 도심 속 최고의 매력적인 섬에서 꿈을 펼쳐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방향인 조화와 상생, 미래 혁신 성장을 민간사업자와 함께 이끌 수 있도록 스마트 도시 조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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